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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凪나기 | 2012-10-01 오전 10:29:37]
택시 탔다가 택시운전사분이 "아줌마는 어디 안가나봐요? 시댁이 서울인가?" 라고 한 말에 순간 당황- "아 예 다 서울이라 갈 일이 없네요" 이러고 내렸어요. 그 자리에서 아줌마 아니거든요? 하면 '노처녀'가 발끈한다고 해석해버릴 것 같고 -_- 굳이 그 사람이랑 대화가 통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남자가 생각하는 나이 기준을 넘은 모든 여성이 '아줌마'가 되는 건 웃기다고 생각되네요. 어떤 호칭이 있을까요? 진정 궁금
[허브향 | 2012-10-02 오후 5:04:49]
어느날 길을 가다가 상냥한 여학생 둘이 제게 오더니... "어머니! 저희 학교에서 공연을 하거든요... 시간되시면 꼭 참석해 주세요!" 하고 해맑게 웃으며 말을 건네길래... "아! 예~ 시간되면 꼭 갈께요." 라고 답해 주었습니다.. 눈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제 뒷통수에 대고는... "아이들 있으면 꼭 같이 오세요~~~" 하더군요. ^^; 휙~~ 뒤돌아 보고서는....."어? 저 아이들 많아요. ^^ 꼬셔서 같이 갈께요." 했더니 귀에 입이 걸리는 여학생들 얼굴이 생각이 나네요... 나이듦.... 사십을 바라보니 이젠 아줌마란 단어가 덤덤해지네요... 적응이 된건지.. 체념인건지... 알 수 없지만... 여성 호칭의 다양성이 커진다면... 제 나이 또래는 어떻게 불리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
[凪나기 | 2012-10-02 오후 8:31:44]
ㅋㅋㅋ 허브향 언니 대박! "아이들 많아요" 빵터졌어요. +ㅁ+
[허브향 | 2012-10-09 오후 5:24:10]
ㅋㅋ 재미있었나요?
[염군焰群 | 2012-10-20 오후 4:51:40]
공감합니다.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의 말들... 뭐가 있을까요?
[멋녀 | 2012-10-22 오전 10:45:45]
나기// 동감. 어떤 여자의 호칭을 부르려 할 때 '그러한 나이 기준'으로 '아줌마라 불러야 하나 아가씨라 불러야 하나'를 생각하게 되는 현실... 왜 여성을 대상화하는 그 두 불편한 용어로 불려야 하는 지 원.

허브향// 허브향 님은 도 트신 거 아니예요? ㅎㅎㅎ 전 '아줌마'라 불리는 게 글에서 말한 이유로 여전히 불편하답니다. 사회가 아줌마라는 용어에 덧씌우는 의미에서 자유롭기 어렵네요, 참.

염군// 저도 종종 생각하는데,,, 쉽지 않죠? ㅋ
[래이니 | 2012-11-06 오전 10:13:33]
저도; 아줌마라는 말 듣고 충격 받았어요. 심정이 너무 이해 되네요. 더 어렸을 때는 아줌마라고 불리면 웃고 넘겼었는데...ㅠ
[miroo | 2012-11-06 오전 11:59:58]
호칭의 문제보다는. 사회적 통념이 더 문제인것 같아요. 그나이쯤 되면 당연히 결혼을 했을거라는, 당연히 아이가 있을거라는 고정관념. 자기의지가 아닌 불가항적인 이유로 두가지 사항에 해당이 안되는 사람들에겐 또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말들을 우린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경향이 있죠.
[ㅡ,.ㅡ; | 2012-11-06 오후 1:22:59]
글쎄요.... 저는 이게 아줌마라는 호칭이 문제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비단 여성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도 아니구요. 남자들도 아저씨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요. 남자든 여자든 그냥 늙어감, 이전과 같은 신체적 매력이 없어져감이 서글픈게 아닐까... 무슨 호칭으로 그것을 대체한다고 해도, 그 호칭이 나이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난 다음에는 별수 없이 씁쓸합 것이 되어버릴것 같아요. 그냥 나이듦을 긍정할 수 있는 장치들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멋녀 | 2012-11-07 오후 1:38:36]
래이니// 그러게요. 그런 기존 나이 관념에 갇힌 언어가 나를 불쾌하지 않게 하겠어~ 라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그러한 상황이 닥혔을 때 이 사회에서 생존하며 살아가는 '나'라는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 고민하게 되네요. ㅎㅎ
[멋녀 | 2012-11-07 오후 1:38:47]
mirro, ㅡ,.ㅡ// 저도 그 부분에 공감해요. '나이듦 =무능력'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회 시스템이 문제죠. 그렇다면 그러한 근본적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들을 하나둘씩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쓴 글이었어요. 아무리 현 사회시스템 '나이듦'을 해석하는 방식이 편향되어 있고, 차별적이고, 폭력적이라 하더라도 어쨌든, 이 사회 안에서 우리는 그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관계로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균열내기 작업을 해보자,는 거죠. 그 중 하나로 전 '나이'와 관련한 여성을 호명하는 명칭들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이랍니다.
[凪나기 | 2012-11-14 오후 5:11:19]
코린 댓글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나이'와 관련한 여성을 호명하는 명칭들이 다른 나라엔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영어권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혼 여부 이외에 나이를 기준으로 달라지는 호칭에 어떤 호칭을 사용하고 있을지!
[멋녀 | 2012-11-15 오후 4:43:45]
흠...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궁금하네. 함 물어볼까나. 왠지 나기는 벌써 인터넷 파고 있을 듯. ㅋㅋㅋ 조사(調査)의 여왕. ㅋㅋㅋ
[sophiechael | 2013-02-06 오후 10:17:28]
'선생님'은 어떨까요? '나이', '혼인여부', '성'을 구분짓지 않으면서도 예의를 차릴 수 있는 호칭인 것 같아요.
[GoldiPoldi | 2013-05-05 오전 2:46:02]
독일어가 남자는 무조건 Herr, 여자는 Frau로 호칭하더라구요. 참 편해보인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이 동네는 유럽치고 학력차별 좀 있는 동네라 박사는 성별을 불문하고 무조건 Doktor라는 ㅎㅎ;;;
[妙描... | 2013-07-09 오전 2:38:17]
아가씨에 담긴 무수한 뉘앙스도 아줌마에 담긴 뉘앙스도 정말 차별적이고 폭력적일때가 많다 느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렇고... 아저씨....아님 오빠...ㅋㅋ 호칭정말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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